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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MB 사면' 비판…"특혜사면 철회하라"


"범죄자 풀려 野인사 들러리…민주주의 파괴하는 죄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말 사면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특혜 사면"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 범죄자를 풀어주려고 야당 인사를 들러리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 통합이 아닌 불공정, 몰상식한 내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공정한 권력남용은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며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배신하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특혜 사면인 만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면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미 종결된 사건 살려 소환을 통보했다. 윤석열 검찰공화국에 정의와 상식은 전혀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우리는 김건희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도 양심이 있으면 김건희 특검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남재준 전 국정원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을 연말 사면대상자로 결정했다. 대통령은 이르면 27일 국무회의에서 사면을 확정한다. 그러나 김 전 지사의 경우 향후 5년간 공직 출마가 금지되는 복권 없는 사면이 검토되고 있어 야당 일각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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