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5명의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투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승인 받은 5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는 투약을 기다리다 사망했고, 2명의 환자는 오레고보맙 투약을 시작했다. 오레고보맙은 총 4회 투여를 하게 된다.
50대 후반의 첫 환자는 1회차 투여 이후 CT검사에서 종양의 지름이 2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이미 여러 세포독성항암제, PARP억제제, 혈관생성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등 5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차도가 없는 상태였다. 이번 오레고보맙 투여는 6차 치료다. 해당 환자는 지난주 2차 치료를 마쳤고, 이번주에는 트레이너에게 PT를 받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치료목적 투여를 주도하고 있는 최종권 건양대병원 교수는 "기존 항암제에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는 환자가 20% 이상 부분관해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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