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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감원전·재생에너지 중심돼야…대대적 국가투자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새 정부의 전력정책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새 정부의 전력정책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전세계가 기후위기 때문에 대대적인 에너지 전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관련 투자 확대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에너지 위기와 정부 전력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탈석탄은 피할 수 없고, 일부의 얘기처럼 원전에 의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감(減)원전의 길,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시기가 우리의 위기 요인이라고 생각되지만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만드는 게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 전환에 대대적인 국가투자가 필요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남해안의 엄청난 풍력에너지, 또 버려진 시골의 논둑길이나 하천가 도로, 이런데 엄청난 태양광 자원이 사실은 그냥 방치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전력망 기반을 깔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부족 때문에, RE100을 못해서 국내 기업이 해외로 탈출한다든지 이런 문제를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금이 투자를 할 때고, 수익의 기회를 국민들에게 고르게 부여하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미래가 더 튼튼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게 정부와 국가가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새 정부의 전력정책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새 정부의 전력정책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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