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카카오브레인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인공지능(AI) 아티스트 모델 '칼로(Karlo)'의 머신러닝 학습을 고도화하고 초거대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칼로는 민달리, RQ-트랜스포머 등 카카오브레인이 앞서 공개한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발전시켜 탄생한 AI 아티스트다. 대상, 화풍, 장소, 시간, 색상 등 원하는 제시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이해한 맥락을 바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메가존과 협력해 칼로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칼로처럼 초거대 멀티모달 데이터셋으로 반복 학습이 필요한 머신러닝 모델의 경우 대규모의 컴퓨팅 자원과 빠른 학습이 요구된다.
구글 클라우드 GP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엔비디아(NVIDIA)의 A100 GPU 16개를 단일 노드로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클라우드 GPU를 활용해 GPU 자원을 노드 당 16개까지 묶어 사용함으로써 병목 현상을 줄였다. 이를 통해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고 컴퓨팅 효율을 강화했으며, 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해 비용 역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세훈 카카오브레인 AI디렉터는 "구글 클라우드는 편리한 기술 제공은 물론 고성능의 리소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 모델 학습에 필요한 자원이 갑자기 늘어나더라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히 협력하며 카카오브레인이 그리는 초거대 AI 생태계 발전 여정을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언어 모델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이미지 생성 AI 분야까지 협업을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과 강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모델의 신속한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및 혁신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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