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잭팟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 페이지 MLB 닷컴과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코레아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13년에 총액 3억5천만 달러(약 4천532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코레아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고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선수 의사에 따라 계약 중단 가능) 규정을 사용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코레아의 이번 계약이 공식 발표되고 계약 규모가 그대로일 경우, 그는 에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를 결정하며 사인한 9년 3억6천만 달러에 이어 총액 기준으로 올해 FA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계약 주인공이 된다.
코레아는 수비력 뿐 아니라 공격력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2015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그해 타율 2할7푼9리 22홈런 68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고 2017년에는 사인 훔치기 논란이 있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2017 월드시리즈 관련으로 MLB 안팎에서 비난을 받았다. 실언과 비난 등이 이유가 됐고 그 결과 FA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고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3년 1억530만 달러에 사인했다.
그러나 해당 계약 내용에는 코레아에게 유리한 옵트아웃 규정이 있었고 그는 이번에도 해당 카드를 꺼냈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성공하며 '대박'을 쳤다.
코레아는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MLB 개인 통산 성적은 88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9리(3356타수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 33도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팀당 60경기씩민 치른 단축 시즌으로 운영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그는 6차례나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릴 정도로 펀치력도 갖췄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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