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한 KBO 드림스타트 사업이 지난 6일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 수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쳤다.
KBO 드림스타트 사업은 전국 10개 소년원과 13개 아동양육시설에 티볼 장비를 보급하고, 은퇴선수와 전문 티볼 강사가 직접 찾아가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교정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KBO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한 김태섭 정심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은"용품후원과 티볼 교실을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KBO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티볼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이광환, 윤학길, 장종훈, 홍현우, 장원진, 정수성 등 프로야구 출신 레전드 은퇴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은퇴 선수들은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꿈을 응원했다.
전문강사로는 박철호 한국티볼연맹 전무이사가 참여했다. 박 전무이사는 학생들에게 티볼의 규칙과 기본 야구 동작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등 재능 기부를 실천했다.
강사로 참여했던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는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사업을 기획하고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과 재능 기부의 장을 마련한 KBO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야구의 리드업 경기인 티볼을 통해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야구 저변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