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특수와 연말 효과가 예상됐으나 기대에 그쳤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별 11월 번호이동자 수는 ▲SK텔레콤 7만3천833명 ▲KT 5만1천81명 ▲LG유플러스 5만8천349명이다. 전월 번호이동자 수 대비 각각 15.7%, 23.9%, 17.1%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 수가 3만4천144명으로 3사간 이동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이 3만2천408명, KT에서 SK텔레콤이 2만9천751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통3사에서 알뜰폰 사업자(MVNO)로의 번호이동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SK텔레콤에서 MVNO로 3만8천182명이, KT에서 MVNO로 2만9천868명이, LG유플러스에서 MVNO로 2만4천57명이 각각 이동했다. 전월 대비 각각 2.8%, 6.4%, 6.2% 늘어났다. MVNO에서 MVNO로 이동한 수는 전월 대비 10.7% 증가한 8만8천137명이다.
2004년 이후 누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에서 KT로의 이동 사례가 2천921만8천708명으로 가장 많다. KT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수가 2천885만3천704명,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의 수가 1천954만82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MVNO에서 MVNO로의 이동자 수는 387만7191명이다.
앞서 3사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케팅 일환으로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SK텔레콤은 위시리스트 득템 이벤트를. KT는 Y럭키박스 이벤트를, LG유플러스는 아이패드 9세대 등 추첨 증정을 각각 내걸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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