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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이탈리아 시추선사에 드릴십 1척 매각…"경영부담 해소"


사이펨에 '산토리니' 2991억 매각…"유동성 확충·정상화 노력"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인 사이펨(Saipem)에 드릴십 1척을 2천991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매각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사이펨사와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을 체결한 '산토리니(Santorini)'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 삼성중공업]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큐리어스 크레테(Curious Crete Ltd)'에 드릴십 4척을 약 1조원에 매각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드릴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중 2척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잔여 2척의 매각 협상도 진행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십 경영부담을 해소하게 됐다"며 "추가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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