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이 5일 삼성물산에 대해 높아진 이익 레벨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보다 27.4% 증가한 43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09.1% 급증한 2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대비로는 전사업 영역에 걸친 매출 확대와 이익 성장세,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의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6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원자재 가격 강세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상사 부문을 제외한 전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 가동률 상승과 4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레저 부문과 브랜드 리뉴얼, 해외 브랜드 매출 기여 확대 등이 예상되는 패션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건설 부문의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가이던스 상향 조정(11조7천억원→16조7천억원)과 건설 섹터 내 차별화 포인트인 삼성전자 P-3, P-4, 미국 테일러 그룹사 물량 확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 섹터의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해 삼성물산은 지난 6월 러닝터널 현장을 수주(약 7천200억원 추정)했으며, 후속 토목·인프라 부문의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통해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