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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토니" 외쳤던 바이든…SK실트론 미국 공장 찾는다


바이든, 취임 후 미국 內 한국공장 첫 방문…양질 일자리 창출 등 언급할 듯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에 위치한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를 방문해 SK실트론CSS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워싱턴DC=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취임 후 미국 내 한국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외국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모범 사례를 부각해 자신의 경제 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로,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SK실트론이 지난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했다.

SK실트론CSS는 지난 2020년에만 해도 현지 직원이 5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기준 160명 수준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SK실트론CSS는 오는 2025년까지 3억 달러(약 4천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경우 직원은 4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격리로 인해 화상으로 면담을 진행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Tony)'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 회장이 220억 달러(약 29조2천억원) 규모의 미국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연신 "땡큐, 토니"라고 외치기도 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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