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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심포지엄 개최…800억원 필리핀 시장 노크


지난 3일 필리핀에서 품목허가 획득…2030년 100개국 발매 목표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이 필리핀 의료진을 초청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알렸다.

25일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 현장 사진.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 현장 사진. [사진=대웅제약]

이번 심포지엄은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을 포함한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 38명과 국내 의료진이 참가했으며 ▲코로나 시대의 위산분비 억제제(P-CAB)의 임상적 관점과 역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 ▲P-CAB 제제 출현에 따른 GERD 지침 및 임상 경험의 변화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필리핀의 현재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과 칼륨 경쟁적 P-CAB 제제를 치료 방식으로 포함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열렸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The Philippines FDA)으로부터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제출 후 약 8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해 2023년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필리핀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TAM(Target Addressable Market)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약 21조원으로 확인된다.

펙수클루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총 2개가 있으며, 특히 위염 적응증은 P-CAB 제제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세인트룩스 메디컬센터의 마이클 존 올리만 소화기전문의는 "위식도역류질환 관리에 대한 정보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효를 가진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처방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필리핀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펙수클루는 현재 글로벌 15개 국가와 약 1조 2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까지 10개국에서 품목허가와 발매를 목표로 순차적 NDA 제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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