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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에스엔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엑소좀 치료제 개발 속도


20억원 투자로 지분 5.1% 확보…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JW중외제약은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이바이오(S&E bio)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억원을 투자하고, 에스엔이바이오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해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이 에스엔이바이오 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한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에스엔이바이오 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한다. [사진=JW중외제약]

또 JW중외제약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양사 간 협력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에스엔이바이오는 2019년 방오영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마이크로RNA(miRNA)를 탑재한 줄기세포 기반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와 세포 간 메신저 역할을 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스엔이바이오는 줄기세포 고유 특성인 혈관·신경 재생 등에 유익한 물질을 손상된 부위에 전달해, 뇌졸중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연구에 경쟁력이 있다.

방 대표는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JW중외제약과의 협력으로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엑소좀 기반 치료법은 기존 세포치료제보다 효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반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에스엔이바이오와 같은 유망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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