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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다낭면세점 오픈…베트남 시장 점유율 60% 목표


올해 호주 이어 두 번째 해외 신규점…내년 싱가포르 점까지 더해 'LDF 벨트' 강화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에 올해 두 번째 해외 신규점의 문을 열며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시내점은 다낭 미케 해변에 위치한 브이브이몰(VVMall)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약 2천㎡(600평) 규모다.

15일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 오픈한 다낭시내점 내부. [사진=롯데면세점]
15일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 오픈한 다낭시내점 내부. [사진=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은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에 이어 롯데면세점의 올해 두 번째 해외 신규점이다. 다낭시내점까지 포함해 롯데면세점은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다낭시내점이 위치한 미케 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고급 리조트와 글로벌 호텔, 카지노 등 관광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낭의 특색을 살려 미케 해변과 야자수를 모티브로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과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낭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다.

다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6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동남아시아 인기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낭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이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토산 브랜드존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진주, 커피, 식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한다. 또 중국인과 동남아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정관장, 설화수, 후 등 국산 브랜드도 함께 진출한다.

다낭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11%에 불과했던 호텔 투숙률이 2022년 상반기 75%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관광시장이 정상화되면 다낭시내점에서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오픈할 베트남 하노이시내점까지 더해 베트남 면세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낭시내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달 31일까지 다낭시내점에선 1달러 이상 구매 후 사은데스크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다낭 프리미엄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선 롯데면세점 베트남 전(全) 지점에서 최대 3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점을 이어가던 해외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내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까지 마무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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