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중국 광군제에서 지난해보다 떨어진 매출액을 기록했다.
14일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천60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비중이 큰 후를 비롯해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액도 3천4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7% 줄었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 유지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지면서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까지 알리바바에 포함됐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콰이쇼우 자체 플랫폼 매출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
이번 광군제에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 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킹됐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뷰티 이외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더마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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