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1년여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있는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해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리더 보드 가장 앞선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 운영됐다.
코다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또한 1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8승째다.
그는 올 시즌 초반 혈전증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4개월 동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재활을 거쳤다. 코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코다는 이날 기준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코다는 앨리슨 코푸즈(미국)에 2타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는 17번 홀까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고 우승 경쟁을 한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톰프슨이 13,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코다를 추격했다. 그러나 코다는 17번 홀 버다를 잡으며 2타 차로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코다가 파 퍼트를 놓쳤으나 톰프슨도 버디에 성공하지 못해 코다 우승이 확정됐다.
톰프슨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11언더파 199타로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롯데골프단)는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김세영(메디힐)도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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