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B20 Summit Indonesia 2022, 이하 B20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이 현지 기업으로부터 협력을 약속 받으며 알루미늄 공급망까지 확보했다.
13일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Nusa Dua) 컨벤션센터에서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회장과 함께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에드윈 수리야자야(Edwin Soeryadjaya)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President Commissioner), 가리발디 또히르(Garibaldi Thohir)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흐맛(Christian Ariano Rachmat) 사장(President Director)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 기업으로, 최근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제련소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 받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알루미늄의 사양과 공정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함으로써 최상의 제품이 생산되도록 협력한다.
아울러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아다로미네랄이 생산하게 될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알루미늄은 현대차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와 아다로미네랄은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소재와 친환경 분야 등에서도 추가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인도네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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