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공동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반 경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정의당과 더불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함께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은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무소속 의원들을 합쳐 18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운영위 등에서 양당 수석 간 소통을 통해 참여를 요청했으나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안다"며 "끝까지 참여 안 하겠다고 하면 야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다른 원내 소수당인 시대전환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에는 "요청은 드렸으나 따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현재 국정조사 참여·동의 여부를 놓고 조정훈 대표가 당원들과 숙고 중인 상황"이라며 "빠르면 오전 중에 별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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