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문 인재 영입과 파트너사 투자 등을 확대한다고 9일 발표했다.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U+3.0 전략 일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CO(최고콘텐츠전문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STUDIO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했다.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STUDIO X+U는 콘텐츠 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등 2개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 10월 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전반을 맡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콘텐츠제작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 1팀과 2팀은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이근찬 PD와 임형택 PD가 각각 팀장을 맡았다. 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뮤직콘텐츠제작팀은 박상준 PD가 팀장직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한 만큼,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인재를 중심으로 제작한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인 U+tv 등 ‘놀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 IP 확보 차원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일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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