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3일 카카오게임즈에 관해 내년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가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기존 게임 운영 이슈로 인한 매출 감소와 유사기업 멀티플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들에 대한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PC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는 오는 24일 스팀 얼리 엑세스(Early Access)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컬쳐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이달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내년 초에 글로벌로 출시될 계획"이라며 "12월부터는 유명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 예약과 내년 1분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오더'가 이달 개최되는 지스타에서 데모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천69억원, 영업이익은 2% 즈가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PC게임 중 '아키에이지' 매출 하향 안정화로 PC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오딘'은 대만 지역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나타났고, '우마무스메'는 운영 이슈로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2천668억원,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17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9월부터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가파르게 하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본격적인 외형 성장은 신작들이 출시되는 내년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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