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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 승인…"철강사 최초"


DNV 社, 3월부터 인증절차…7월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공장' 승인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DNV사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 받았다. DNV(Det Norske Veritas)사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기관으로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왼쪽부터)이영춘 광양제철소 후판부장, 박을손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성준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DNV 신재생에너지인증담당 백영민 한국지사장 [사진=포스코]
(왼쪽부터)이영춘 광양제철소 후판부장, 박을손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성준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DNV 신재생에너지인증담당 백영민 한국지사장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6일 DNV사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 받으며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DNV와 지난 3월 '철강제품의 풍력 분야 승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절차를 시작했다.

DNV는 약 3개월 동안 친환경 그린어블(Greenable) 후판제품을 생산하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품질관리 시스템, 생산공정 및 설비, 제품 테스트 설비 및 관련 인증 등을 집중 실사하고 평가했다. 이후 지난 7월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공장'으로 승인했다.

또한 광양제철소에서 균일 항복강도(YP, Yield Point)를 구현해 낸 'EN-S355' 규격의 후판제품을 '풍력발전기 소재'로 인증했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DNV가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로 인증한 첫 후판제품이다.

포스코는 최근 풍력타워가 대형화되며 판 두께가 증가한 것과 달리 포스코가 개발한 풍력타워용 균일 항복강도 후판제품은 두께 100mm 까지 355MPa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10MW이상급 풍력타워에 적용할 때 강재 사용을 약 3% 수준 절감할 수 있다.

박을손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타워용 외에 성능을 향상시킨 하부구조물용 후판제품도 인증을 추진하는 등 풍력용 고기능 후판제품 공급 체제를 갖출 예정"이라며 "향후 고객사는 동일한 설계 조건에서 타워 및 하부구조물 강재 사용을 약 10% 수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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