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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현대차, "美 IRA 대응 위해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검토"


美 조지아 신공장 오는 25일 기공식…2025년 초 양산 계획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차원에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 조달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2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 IRA 대응 현황을 설명하며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등 다각적인 현지화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은 향후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당 지역 내 공급망 점검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도 원소재에 대한 환경 규제에 맞춰 신기술 개발, 주요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 IRA 법안의 세부 규정이 마련되면 미국 내 판매와 관련해 적시 대응해 전동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울러 미국 전기차 전용 조지아 신공장 기공식을 오는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2025년 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그 밖에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판매 시장에서의 경쟁사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인 가격, 현지 판매채널 정책 수립 등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2030년 해외 전기차 판매 목표 17만 대 중 28%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향후 IRA가 미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부에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중장기 대응방안을 검토해 미국 내 전동화 전환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도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6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천 대로 올해 말 유럽, 내년 초 북미까지 판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3년 총 전기차 판매 목표는 올해 목표 22만 대 대비 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에 달하는 6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며 "아이오닉 6 경우, 국내 공장 외 해외공장 현지 생산을 포함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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