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 2곳이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 신작 모멘텀을 가진 더블유게임즈를 선정했다.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세아제강, 오리온, 이노션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과 유안타증권 두 곳이 더블유게임즈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SK증권은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점유율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자회사 DDI의 게임에 대한 집단소송이 마무리됐다"며 "4분기 '스피닝 인 스페이스' 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내년 상반기 신작 2개 출시가 기대된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천232억원, 영업이익은 22% 오른 2천287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게임 흥행과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겜블링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하반기를 목표로 아이 게이밍 론칭을 준비해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 엘앤에프, 세아제강을 추천주로 꼽았다.
LG전자에 대해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한 VS 사업부가 흑자전환하며 이익 기여가 시작됐다"며 "가전 수요 침체에도 매출액 증가세를 시현하며 프리미엄 가전 부문 입지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엘앤에프에 대해선 "테슬라 생산량 증가 따른 양극재 시장 내 시장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며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주가수익비율(P/E)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세아제강에 대해선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호황의 수혜가 기대된다. 하반기 해상풍력과 LNG터미널용 수주가 예상된다"며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생산법인인 세아윈드는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최대 7천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더블유게임즈와 함께 오리온, 이노션을 추천했다.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7천412억원, 영업이익은 5.0% 오른 1천199억원이다. 3분기 중 중국법인 성장 속도가 4%대로 하락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4분기에 아시아권 시장 명절 수요 증가와 베트남·러시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했다.
이노션에 대해선 "최근 BTL 회복, 신차 대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지난달부터 월드컵 관련 대행 물량이 집행 중"이라며 "전년 실적 기저가 높음에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오른 479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삼성화재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재고자산이 피크 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케한다"며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삼성화재에 대해 "내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하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도 차별화된 수익성 관리 역량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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