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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맨주먹 한국, 젊은 기술 인재 덕분에 발전"


13년 만에 기능올림픽 참관…기술 인재 중요성 재차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맨주먹이었던 한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기술 인재 경영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17일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민혜정 기자]
17일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민혜정 기자]

국제기능올림픽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이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부회장은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제안에 적극 응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폐막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금메달도 따고 했는데 이게 우리 산업의 경쟁력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올림픽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CSR 활동 일환으로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속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하고 있다.

17일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민혜정 기자]
17일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민혜정 기자]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도 후원하며 국가대표의 해외 전지훈련비, 훈련 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술 인재'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내주 3분기 실적발표, 반도체 경쟁력 강화 계획 등 삼성전자 사업에 대해선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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