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이 패피(패션피플)들의 호응에 힘입어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의 국내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었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자크뮈스 매장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점 3층에 79.18㎡ 규모로 위치해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올해 4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자크뮈스 팝업 스토어를 열었었다.
자크뮈스 매장은 올해 가을과 겨울 시즌의 주요 컬러인 베이지 색으로 매장에 통일감을 주면서, 브랜드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가 전달하고자 한 '집착(Obsession)'의 무드를 보여준다.
또 자크뮈스의 상징적이며 기하학적 형태의 오브제와 가구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특히 매장 중앙에 위치한 크롬 소재의 '구(Sphere)' 형태 오브제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공식 매장 오픈과 함께 자크뮈스는 올 가을과 겨울 시즌 컬렉션 '르 파피에(LE PAPIER)'를 선보였다. 종이라는 뜻의 르 파피에는 모든 것이 백지상태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자코메티(Giacometti) 형제의 조각 작품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았으며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를 중심으로 러스트, 올리브 그린, 브라운 컬러가 더해졌다. 미니멀하면서도 동시대적인 디자인을 크롭탑, 테일러링, 드레스 등에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로 표현했다.
자크뮈스는 리넨과 다양한 패브릭을 통해 제품에 공예적 특징을 살렸다. 리본과 옷자락, 겉으로 드러난 페티코트가 장식된 꾸띄르 실루엣은 예복과 함께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연의 컬러를 통해 미니멀한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 시그니처 가방인 '치키토(CHIQUITO)'와 '밤비노(BAMBINO)' 시리즈는 이번 시즌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컬러로 내놨다.
이와 함께 1970년대 목걸이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 만든 골드 로고 참은 히트 상품인 카디건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했다. 의류에 사용됐던 니트 소재인 네베(NEVE)는 모자, 스카프, 장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사용했다. 네베 익스클루시브 블랙 캡슐 컬렉션은 오직 자크뮈스 현대백화점 무역점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자크뮈스는 현대백화점 무역점을 비롯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생동감 넘치는 컬렉션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전세계에 정평이 나있는 자크뮈스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국내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MZ세대와 패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소유하고 싶어 하는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