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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부가통신서비스 장애가 경제·사회 마비…”이용자 피해 소홀 않겠다” [인터넷 블랙아웃]


불편 넘어 경제·사회 활동 마비…정보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중요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어제 저희가 경험한 것처럼 국민의 불편을 넘어 경제, 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전 10시50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본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카카오톡 전국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점검·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화재현장 점검에 나섰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이 장관이 점검 이후 모두 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화재현장 점검에 나섰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이 장관이 점검 이후 모두 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 장관은 "어제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장시간 장애가 발생,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셨다.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러고 덧붙였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다고 했다. 그는 "법률상 동 서비스(카카오톡 등)들은 부가통신서비스로서 기간통신서비스에 비해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어제 저희가 경험한 것처럼 국민의 불편을 넘어 경제, 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점검과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도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관련 사업자들이 이용자 피해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22분께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카카오와 네이버,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한 곳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등 일부 부가통신서비스에서 장시간 장애가 발생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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