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90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2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 4월 검은사막 모바일(중국) 출시 이후 출시된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 매출도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다. 영업비용에서는 2분기 대비 인건비는 다소 감소하겠으나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초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블랙클로버 모바일', '붉은사막' 등 3개의 신작 출시를 계획했다"며 "4월 중국에서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 남은 두 신작들까지 출시가 연기되면서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클로버M은 관계회사인 빅게임스튜디오에서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RPG게임으로 최근 글로벌 FGT를 마쳤으며, 연말 CBT 이후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또 다른 기대작인 붉은사막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연기된 시점이 공개되지 않아, 내년 3분기 출시를 가정했고 내년 연말까지 300만장 판매를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도깨비(DokeV)', '플랜 8(PLAN8)'의 출시 시점은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기대감을 현재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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