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3분기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 14가 출시되지만 삼성전자, 샤오미 등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패널 구매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총 출하량은 9천48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스톤파트너스는 애플의 아이폰14가 출시됐지만 삼성이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렉시블 OLED 매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플렉시블 OLED는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14와 화웨이 메이트 50이 출시된다"면서도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패널 매입을 전년 대비 줄였다"고 설명했다.
중저가폰에 주로 장착되는 리기드(딱딱한) OLED 패널 출하량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기드 패널의 3분기 출하량은 3천63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줄었다. 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스톤파트너스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도 부진하고, 스마트폰 재고 수준도 높은 상태"라며 "중국산 초저가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하반기에 리기드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신규 스마트폰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