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경찰청·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근절에 힘을 모으고자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보이스피싱은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감을 조성하고 송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KT와 경찰청, 금융보안원은 범죄를 가장 먼저 접하는 기관들이 피해 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분석된 데이터를 경찰청·금융보안원에 공유한다. 피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해 사기 피해 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호 KT 네트워크관제본부장 상무는 "가입자들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네트워크 보안시설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경찰청의 범죄 단속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는 개인과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경제적 살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범죄를 강력히 단속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심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임구락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장은 "금융보안원은 금융∙통신∙보안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의 공조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대한 수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