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게임은 멈추지 않는다(Nothing Stops Gaming)'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복귀한 일본 도쿄게임쇼(TGS)가 18일 막을 내렸다.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2에는 올해는 37개국에서 605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참여한 339개사에서 확 늘어난 숫자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참가한 655개 기업 수 수준을 비교적 회복했다. 실제 행사장에는 총 13만8천192명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넥슨, 넷마블, 시프트업 등이 참여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각각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베스트 엑스퍼트'와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를 출품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한국 기준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넥슨 측은 "현재 국내 게임 중 찾아보기 힘든 언리얼 엔진5로 만들어진 데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루트슈터 장르로 선보여져 반응도 호평이 많아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올 하반기 글로벌 론칭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를 출품했다. 넷마블과 일본 SNK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레벨 인피니티는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도쿄게임쇼에 참여했다. 레벨 인피니티는 이 게임을 지스타2021, 아니메 엑스포, 샌디에이고 코믹콘 등에 이어 출품하며 본격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일본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를 통해 자체 개발 게임들과 지원 중인 인디게임 8가지를 출품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15개 국내 중소게임기업과 함께 공동관을 운영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앞서 자체 게임 전시회를 열었던 소니와 닌텐도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첫날 'Xbox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참여했다.
도쿄게임쇼 측은 "내년 도쿄게임쇼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계속 발전하는 TGS를 계속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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