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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檢 이재명 소환' 결정에…"경제·민생이 우선"


"기사 꼼꼼히 읽을 시간 없어"…與 내홍에는 "잘 헤쳐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형사 사건에 대해서는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 대표가 과거 국정감사,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백현동 의혹,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여당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당이라고 하는 것은 소속 의원과 또 우리 당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고 거기서 내린 결과는 받아들이고 따라가고 그렇게 하는 게 정당 아니냐"며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은 정당 내부도 민주적 원리에 따라서 가동이 돼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무슨 당무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당이 어떤 민주적 거버넌스를 가지고 어려운 문제들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서 일부 검찰 출신 인사들은 예외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잘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우리의 대외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불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부문 긴축과 관련해 "국가 부채가 지금 1000조의 달하고 있고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부는 긴축 재정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며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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