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를 포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방 마님'이자 공격형 포수로 평가받는 강민호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개인 통산 300홈런과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다.
역대 KBO 리그에서 3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난 2000시즌 장종훈(전 한화 이글스)을 시작으로 2020시즌 박병호(KT 위즈)까지 모두 14명이다.
강민호는 23일 기준 통산 298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홈런 2개를 더할 경우 300홈런이 되고 KBO리그 역대 15번째로 300홈런 달성 선수가 된다.
포수로서는 KBO리그 출범 40주년 레전드 40인에도 선정된 박경완(전 SK 와이번스)에 이어 강민호가 2번째가 된다.
강민호는 포철공고를 나와 2004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입단한 이듬해인 2005시즌 4월 28일 수원구장(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렸다.
이후 꾸준히 홈런 숫자를 쌓았고 2012년 5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00홈런, 2017년 5월 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200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롯데 시절인 2015년 기록한 35홈런이다. 한편 강민호는 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해당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23일 기준 8홈런을 쳤다. 앞으로 홈런 2개를 보태면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가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한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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