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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기존 치료 내성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2상 개시


난소암 치료제 시장 점유율 100% 도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기존 치료 내성 난소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난소암 치료제 시장 점유율 100%에 도전한다.

카나리아바이오가 2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팀과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오레고보맙(Oregovomab)과 PLD(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 병용요법 임상 환자모집을 시작했다.[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가 2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팀과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오레고보맙(Oregovomab)과 PLD(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 병용요법 임상 환자모집을 시작했다.[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팀과 함께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오레고보맙(Oregovomab)과 PLD(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 병용요법 임상 환자모집이 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카나리아바이오에서 필요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제공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되고 이정윤 교수팀은 환자 모집, 약물 투여, 데이터 도출 등 프로토콜에 따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이정윤 교수팀의 임상은 현재 치료하기가 가장 어렵고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재발성 난소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난소암 일차 관리약으로 사용되는 PARP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 일차 치료제인 백금계 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대한부인종양학회로부터 연구진행 승인을 받아 (KGOG 3065)로 국내 주요 병원이 참여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의 승인을 받아 (APGOT-OV6) 국내 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진행된다.

난소암의 일차 치료는 최대 종양감축 수술 후 백금계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린파자, 제쥴라와 같은 PARP 저해제는 BRCA(DNA 손상복구 유전자) 변이, HRD(상동재조합결핍) 양성 환자 대상으로 사용된다.

다만 백금계 항암제, 아바스틴 및 PARP 저해제와 같은 기존 항암제들의 임상적 사용 확대는 후천성 내성을 유발시킨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PLD, 파클리탁셀은 난소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면역 요법의 효능 향상이 알려졌다”며 “이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의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치료 내성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다른 표적항암제인 제쥴라(PARP 저해제) 또는 아바스틴과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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