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겼다. SSG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SSG는 전날(20일) 14-7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73승 3무 33패가 됐다. 반면 3위 키움은 61승 2무 47패가 됐고 4위 KT 위즈(58승 2무 47패)와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SSG와 키움은 이날 투수전을 펼쳤다. SSG는 숀 모리만도, 키움은 안우진이 각각 선발 등판했다. 두 투수는 경기 결과를 떠나 7이닝을 소화하며 제몫을 다했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이재원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 1, 3루 상황이 됐고 후속타자 최지훈이 중견수쪽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4회초 선두 타자 한유섬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어 타석에 나온 전의산이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SSG는 경기 후반 귀중한 점수를 내며 승기를 굳혔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정이 바뀐 투수 문성현이 던진 4구에 배트를 돌렸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9호)이 됐다.
SSG 타선은 키움 불펜을 잘 공략했다. 전의산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오태곤으로 교체됐다. 오태곤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타석에 나온 후안 라가레스가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박성한도 적시타를 날려 SSG는 한 점을 더했다. 9회초에도 오태곤이 적시 3루타를 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영패를 면했다.
모리만도는 7이닝 106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안우진도 7이닝동안 98구를 던지며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11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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