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제주시 우도면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행복커넥트와 함께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청정 우도 프로젝트는 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이다. SK텔레콤은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소비자가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보증금(1천원)을 지불하고 무인 반납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안심 세척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방문객들은 우도에 있는 9개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다. 참여 카페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반납 및 수거를 위한 무인 반납기는 카페와 식당, 우도 항구 대합실 등 총 11대가 설치된다.
제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50만명으로, 우도내 180여개 카페와 식당에서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약 63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라며 "우도 자원순환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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