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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


타이거 ETF 142종목…연초 이후 3.8조 증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전체 순자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ETF 142종목 전체 순자산은 30조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3조8천113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이 3조6천405억원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을 견인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전체 순자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TIGER ETF 나스닥 타워.[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전체 순자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TIGER ETF 나스닥 타워.[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다. 연초 이후 순자산이 6천882억원 증가했다. 해당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로 전반적인 미국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S&P500지수를 추종한다.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5천22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4천74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를 비롯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200' 등 순자산 1조원 이상 ETF 10종목을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ETF 운용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규모는 110조8천213억원으로, 지난 2017년 말(21조3천600억원)보다 5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인수 당시 약 3조6천억원이었던 'Horizons ETFs'가 22조원 규모로 6배 이상 성장했다. 또 '글로벌 엑스(Global X)'도 2018년 인수 당시 약 10조원 규모에서 51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TIGER ETF 순자산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전세계 혁신성장 테마와 인컴형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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