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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넷 구축-메타버스 발표-신작까지…바쁜 컴투스


16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이어 25일 컴투버스 간담회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9일 XPLA의 장기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9일 XPLA의 장기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블록체인 게임으로 체질 변화를 시도하는 컴투스가 8월 자체 메인넷 구축과 메타버스에서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가 표방하는 웹3 게임사로 전환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신규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이달 중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XPLA는 '탐험(Explore)'과 '놀이(Play)'를 합성한 언어로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며 즐거움을 찾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XPLA 메인넷은 텐더민트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돼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 상호 호환 등 다른 메인넷과 연결되는 '인터체인' 기능을 갖춰 활용성을 강화한다. XPLA는 10일부터 테스트넷 과정에 돌입한다.

독자적 메인넷 구축을 통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P2E 게임은 물론 메타버스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C2X 토큰은 네이티브 토큰인 'XPLA'으로 전환되며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컴투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적용된다. 컴투스는 이처럼 XPLA를 통해 현재 웹2 기반에서 웹3 게임 생태계로 이동·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가교 구실을 하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도 곧 열린다. 컴투스는 이달 25일 '컴투버스'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추진 현황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동명의 전문 조인트벤처 '컴투버스(대표 이경일)'를 설립한 이래 첫 정식 발표다.

컴투버스는 컴투스가 '현실 세계의 경험을 그대로 옮긴 메타버스'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서비스로 현재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채널A 등 금융·교육·문화·의료·공연·아동·패션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어 간담회 발표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킬러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글로벌 P2E 버전으로 4분기 서비스를 앞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에 먼저 16일 첫 선보인다. 이 게임은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용자가 소환사로 등장해 3개 소환수와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재미를 담았다. PC에서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증권가는 컴투스의 중장기적인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을 주목하면서도 크로니클의 성공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크리티카' 등 초기 P2E 게임의 성과는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다수 P2E 신작 중 의미 있는 수준의 히트 신작 창출이 필요하다.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크로니클의 히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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