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343타수 85안타)가 됐다.
그는 3회말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6회말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네 번째 투수 도미닉 레오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적시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 조시 벨이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시즌 38타점째다.
샌디이에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짜릿한 7-4 끝내기 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르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후안 소토가 솔로포로 맞불을 놔 1-1로 균형을 맞췄고 6회말 벨의 적시타로 역전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3-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김하성의 타점으로 4-1로 도망가며 승부를 굳히나 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흔들렸다.
헤이더는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2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3-4로 쫓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기회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희생 플라이를 쳐 기어코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홈 팬 앞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매니 마치도가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마차도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차도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헤이더는 올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그에 이어 등판한 팀 힐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7홀드)를 올렸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타일러 로저스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2승 12홀드)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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