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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BM 모두 제거…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8월 23일 출항


교역, 모험, 전투 3가지 축으로 즐기는 재미…원작의 명성 잇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소개하고 있는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 [사진=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소개하고 있는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 [사진=라인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대항해시대' 30주년 기념 타이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이달 출시된다. 확률 요소를 가미한 수익모델을 모두 제거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을 예고해 주목된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멀티플랫폼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오는 8월 23일 오전 10시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득규 모티프 대표겸 디렉터가 참석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 일정과 함께 서비스 계획을 전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와 라인게임즈의 관계사인 모티프(대표 이득규)가 공동 개발 중인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항구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을 3D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최신 기술로 재현했으며 특히 전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높은 정밀도로 풍향, 훙속, 해류, 조류 등 현실의 바다를 구현해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는 듯한 재미를 담았다. 460종 이상의 교역품과 2천600종 이상의 다양한 발견물도 구현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단'과 5명의 '제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선단은 게임 내에서 발전시켜야 하는 대상이며 제독은 실질적으로 플레이하는 주인공 캐릭터격이다. 제독별로 독자적인 메인 스토리가 구현됐으며 40레벨을 달성하면 다른 제독 영입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득규 디렉터는 "제독은 교역, 모험, 전투 등 3종의 플레이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외형보다는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제독을 고르는 게 좋다"며 "선택한 제독에 따라 국적이 정해지고 국적에 따라 출발점과 승선하는 배도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이후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교역과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모험, 해적 등 타 선박과 대전하는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선박 역시 3종 콘텐츠에 맞게 특화돼 있으며 용도에 적합한 항해사들을 마치 덱을 짜듯 올바르게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항구가 발달하는 구조라는 점도 특이하다. 이득규 디렉터는 "각 항구에 위치한 공관을 통해 투자를 하면 없던 건물이 생기는 등 항구가 발전하게 된다"며 "한명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가 누적돼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국가간의 관계가 변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와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면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선박, 항해사, 장비 부품 등을 플레이로 이용자가 직접 얻어나가는 형태로 변경하는 등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없애기도 했다.

이득규 디렉터는 "CBT를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 큰 변화를 감수하더라도 이용자와 함께 가기 위해 변화하는 게 맞다고 봤다"며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은 모두 제거한 결과 2차 테스트와 얼리억세스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특히 정기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제독과 항해사, 선박 등의 재미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득규 디렉터는 "현재 26명의 신규 제독을 준비해 놓았으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인게임즈]
[사진=라인게임즈]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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