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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창진 '경사 맞이' 개인 첫 월간 MVP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이창진(외야수)이 7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진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38만8327표 중 16만5021표(42.5%)를 받아 총점 38.44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됐다. 이창진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SSG 랜더스 윌머 폰트(투수)는 총점 24.9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창진은 7월 한 달간 테이블 세터진에서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타석에서 2번 중 1번 꼴로 베이스를 밟으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4할9푼2리)을 기록했다. 또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선보이며 월간 타율 1위(4할7푼6리)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2022시즌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1군 데뷔 후 개인 첫 수상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2022시즌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1군 데뷔 후 개인 첫 수상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안타 30개(2위)로 KIA 타자들이 기록한 월간 안타 192개 중 약 15.6%를 책임지며 소속팀 타선서 활력소가 됐다.

더욱이 7월 한 달간 출장한 16경기에서 11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특히 7월 23일부터 31일까지는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올리며 개인 최다 연속 경기 멀티히트 기록을 경신했다.

이창진은 해당 기간에만 20안타를 몰아치는 등 KIA가 월간 타율 1위(2할9푼8리)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창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그는 인천고와 건국대를 나와 2014년 2차 6라운드 60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그해 1군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당시 롯데는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투수) 안중열(포수)을 영입하며 이창진과 함께 최대성, 하준호(이상 투수) 장성우, 윤여운(이상 포수)를 KT로 보냈다.

이창진은 KT에서 자리를 잘 잡지 못했고 2105시즌 종료 후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군 전역 후 KT로 돌아와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2018시즌 도중 KIA로 다시 한 번 이적했다. 오준혁(외야수, 현 SSG 랜더스)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이창진은 이듬해부터 KIA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9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400타수 108안타)를 기록했다. 2020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2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1시즌 10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2할9리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KIA 타선 한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8일 기준 7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2리(227타수 73안타) 6홈런 38타점 3도루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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