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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순조로운 출발…넷마블 한숨 돌릴까


자체 IP 확장·실적 개선 노리는 넷마블…구글플레이 성적 주목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 초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넷마블의 실적과 체질을 동시에 개선할 핵심 카드였던 만큼 향후 순위가 주목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지난 28일 오전 11시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하루도 안 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자회사 넷마블넥서스(대표 김정민, 배경태)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게임은 27일 사전 다운로드 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7시간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구체적인 성과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로 가려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용자 유치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게임 접속 시 매일 100루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PC 버전 서비스도 시작했다. PC 버전은 모바일 계정과 연동이 가능하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의 전략적인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프리 클래스'를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프리 클래스를 통해 사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며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 변신 후에는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넷마블의 적자 탈출을 위한 돌파구 역할과 동시에 자체 지식재산권(IP) 확장 성공의 임무를 맡은 상징성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넷마블은 지난 분기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해 '어닝쇼크'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증권가는 신작 성적 반영에 따른 본격적인 흑자 전환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공을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자체 IP을 육성하는 동시에 관련 비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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