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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부산 UAM 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수요를 기반으로 한 UAM 산업 선도 전략' 공감…협업 방안 모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K-UAM 상용화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최초의 민·관·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협력체계에 참여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은 '부산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여인형 육군제53사단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UAM 산업 선도 전략'에 공감대를 나누고, 부산 UAM 산업 생태계 육성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등과 함께 K-UAM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개별 실증 수행 ▲향후 UAM 관련 추가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를 필두로 컨소시엄에 속한 6개사는 이번 국내 최초의 민·관·군 UAM 협력 체계에도 함께 참여하며 UAM 상용화 기반을 부산시까지 넓히기로 했다.

부산은 UAM 초기 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또 해안로를 따라 물동량이 형성돼 있고 해상 회랑·공역을 구축해 안전성과 수용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UAM 상용화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부산시 UAM 상용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까지 물류·관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통합 MaaS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버티포트 입지를 연구하고, 여객·물류 실증사업을 수행해 부산시 UAM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은 물론 사물의 이동까지 포괄하며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목표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MaaS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가 부산시 UAM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에 있어,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민·관·군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게 된 만큼, 국내 UAM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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