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임박…넷마블 구원투수 뜬다
넷마블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가 임박했다. 10년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을 건져올릴 구원투수가 등판을 앞둬 향후 스코어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오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퓨처 레볼루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레볼루션' 타이틀이자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첫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신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핵심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개발을 맡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오픈월드를 무대로 전작 '세븐나이츠'의 영웅들로 변신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흥행작 발굴이 절실한 넷마블 입장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타이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하향안정화 등의 여파로 인해 10년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측면에서도 눈여겨볼 타이틀이다. 2014년 출시작인 세븐나이츠는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개성넘치는 캐릭터 수집의 재미에 힘입어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0년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비롯해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28일 론칭을 앞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파생됐다.
그간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타사 IP에 기대 흥행을 일궈온 넷마블은 자체 IP 확보를 위해 사력을 기울여왔다. 외부 IP 활용에 따른 로열티를 최소화하고 고질적인 약점인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넷마블의 영업이익률은 5%대 안팎으로 20~30%대에 육박하는 엔씨소프트 등 여타 경쟁사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성공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오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코스닥 상장 예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는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2018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6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흥행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2천326억원, 영업이익은 2천15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에 매각 유보 검토 요청
카카오모빌리티가 대주주인 카카오에 매각 유보 검토를 요청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유보를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요청하고, 사내 구성원의 의견을 더 듣겠다고 발표했다. 매각으로 사회적 책임 약속을 회피한다는 비판과 직원들의 거센 반발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대 매각으로 2대 주주로의 전환을 검토해왔다. 협상 상대는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경영적 판단의 마녀사냥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사실상 사회적 책임 약속을 파기 선언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실제 이날 서울 광화문 소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을 포함한 다수의 노동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투기자본 MBK 매각반대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노조는 카카오의 매각 유보 결정에도 이날 예정된 결의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변화된 상황에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대회명칭은 '카카오모빌리티 투기자본 MBK 매각반대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에서 '플랫폼 노동기본권 보장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으로 변경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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