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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장제원 '회동' 불화설 진화…"尹정부 위해 힘 합칠 것"


여의도에서 90여분 만남…"이준석 징계 논의 없었다"

'윤핵관' 갈등설에 휩싸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핵관' 갈등설에 휩싸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불화설에 휩싸였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여의도 인근의 한 식당에서 90여분간 만났다. 장 의원은 먼저 기자들과 만나 "(권 대행과) 좋은 얘기 많이 하겠다", 권 대행은 "그냥 평상시와 똑같다. 사담도 하고 당 진로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한 뒤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회동 후 함께 나와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권 대행은 당 혼란 수습책을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결론이 난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눈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난 1년간 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얘기, 15년 정치를 같이한 얘기를 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사람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문제나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두 사람의 갈등설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태 직후에 불거졌다. 지난 10일 이 대표 징계 이후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만찬에 장 의원이 불참한 것. 전날 권 대행은 "장 의원과 사이좋다. 내일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고 수시로 통화한다"며 논란을 진화한 바 있다. 장 의원도 SNS에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 저는 사심이 없다"며 "더는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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