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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나노·반도체 핵심 산업으로 육성


330만㎡ 산업단지 조성…관련기업 유치 박차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전광역시가 나노·반도체를 핵심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을 설립하고 나노·반도체산업을 대전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으로 기업지원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시는 대전이 잘 할 수 있고 선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을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부품 제조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제품 테스트를 국내에서 못하고 외국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실증평가원을 구축해 평가기반을 마련하고 출연연과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증평가원이 설립되면 지역 중소기업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받아 시장 진출 및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반도체 가치사슬별 유망기업 및 연관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330만㎡ 이상 규모의 나노·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반도체 부품·소재산업을 유치하고, 나노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등 관련시설을 조성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나노종합기술원, ETRI 등 출연연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도체는 모든 첨단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의 핵심요소"라며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과감한 대책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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