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TV 시장이 침체된 만큼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을 낮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LG전자 OLED TV 최상위 제품인 'G2' 65인치 모델 가격은 3천 달러였다. 이는 지난 4월 대비 200달러 낮춰진 수준이다.
OLED B2와 C2 65인치 모델은 각각 2천 달러, 2천500달러로, 4월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QD-OLED TV 가격도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65인치 QD-OLED TV S95B 모델의 가격은 지난 5월 3천 달러에서 지난달 2천800달러로 낮춰졌다.
소니 역시 최근 들어 가격을 낮췄다. 소니의 65인치 OLED TV A80K의 가격은 지난달 3천500달러로 전월 대비 300달러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 TV 역시 가격이 내려가는 분위기다. 네오 QLED TV인 QN85B는 1천800달러, 8K 네오 QLED TV인 QN800B와 QN900B는 각각 3천300달러, 4천800달러로 전월보다 200달러씩 낮춰졌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2천 달러 이상의 출시 가격을 기준으로 한 프리미엄 TV들의 가격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7월에 예정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TV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같은 가격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아마존 프라임 행사나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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