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를 주축으로 한 '인공지능(AI) 원팀'이 전체회의를 통해 그간 추진 경과를 점검했다.
KT(대표 구현모)는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GC,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성균관대 등 AI 원팀 참여기관이 모두 참여한 '2022 AI 원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AI 원팀은 2020년 2월부터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1등 국가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현재 12개 산학연이 모인 국가대표 AI 협력체다. 기관간 AI 협력은 크게 ▲AI 기술 및 사업 협력 ▲AI Eco ▲AI 인재 양성 분야의 3개 분과에서 이뤄진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LG전자 R&D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T 송재호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LG전자 김병훈 부사장, 우리은행 옥일진 부행장, GC 장평주 부사장, 한진 강신길 전무, 동원엔터프라이즈 서정원 본부장, 한국투자증권 신봉관 상무, KAIST 정송 원장, 한양대 백은옥 교수, 성균관대 이지형 원장, 그리고 ETRI 이윤근 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AI를 통한 가치 창출(Value Creation with AI)'을 주제로 ▲AI 원팀 출범 이후 협력 추진 경과 ▲AI 프로젝트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 ▲각 분과 별로 올해 추진했던 협력 과제 등을 공유했으며, 참여기관들의 분과별 향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기술·사업 협력 분과에서는 지난해부터 KT, KAIST, 한양대, ETRI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거대 AI'를 2천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동원그룹, KT는 기업의 난제를 학교·연구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산학연 AI 협력 과제를 지속 추진한다.
AI Eco 분과는 스타트업과 AI 오픈 생태계 활성화를 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AI 솔루션, 금융, 제조 등 10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 유니콘 AI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코리아 AI 스타트업(Korea AI Startup) 100'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인재 양성 분과는 참여기관이 함께 AI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KT AIVLE 스쿨 1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으며, 여기에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원그룹, 그리고 AI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또 AI 자격인증제인 'AIFB'의 문항 검수에 KAIST, 한양대가 참여하였으며, 현대중공업그룹,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 GC 등에서는 AIFB 취득자에 대한 채용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AI 원팀에서는 이러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올해도 확대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AI 원팀 전체회의를 계기로 참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해 각 산업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AI 원팀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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