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비엔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안트로퀴노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긴급 사용 신청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임상신약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신청 사전상담(IND149841, eCTD Sequence number 0025)의 접수사실을 FDA로부터 확인받았음을 통지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번 사전상담신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증 내지 중등증의 입원환자의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안트로퀴노놀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긴급사용승인 신청 조건은 임상결과보고서와 안트로퀴노놀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사전상담을 미국FDA에 신청했다는 것은 자료준비완료와 긴급사용승인신청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골든바이오텍사가 지날 1월 5일 발표한 1상 임상시험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주평가변수인 투약 14일째 회복률이 97.9%로 확인됐다. 투약 후 28일째 모든 피험자가 호흡부전이 없거나 사망하지 않고 100% 회복률을 보였다. 투약 후 28일간 2차 평가변수의 경우, 중증환자의 집중치료실 치료기간은 시험군이 13.5일로 대조군 대비 9.5일 단축됐다.
평균 입원기간의 경우 시험군이 4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임상징후개선척도의 경우, 임상징후도 '0(바이러스감염이나 임상징후가 없음)'의 단계로 개선되는데 29일 소요됐다. 코로나19 감염환자의 시험군 투약후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소요기간이 평균 14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의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지역 판권과 독점제조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안트로퀴노놀의 임상 2상 시험을 작년 12월 종료했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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