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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설정·해제 물량 증가


유가증권시장 설정 55.8%↑, 해제 6.5%↑, 코스닥시장 설정 13.1%↑, 해제 7.5%↑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주식 중 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해제된 물량이 모두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예탁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은 19억2천872만주로 전년도 16억81만주 대비 20.5%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탁원이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주식 중 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해제된 물량이 모두 늘어났다고 8일 공개했다. [사진=예탁원]
예탁원이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주식 중 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해제된 물량이 모두 늘어났다고 8일 공개했다. [사진=예탁원]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4억3천30만주, 코스닥시장이 14억9천842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55.8%, 13.1% 증가했다.

총 해제 물량은 18억3천950만주로 전년도 17억1천744만주 대비 7.1%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 6억6천764만주, 코스닥시장 11억7천186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6.5%, 7.5% 늘었다.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 중 유가증권시장은 ‘최대주주(신규상장)’이 2억1천327만주(4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집전매제한’이 1억6천391만주(38.1%), 기타가 5천311만주(12.3%)였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6억1천834만주(4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합병’이 2억8천640만주(19.1%), 기타 5억9천368만주(39.6%)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상반기 코스피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가 LG에너지솔루션(1억9천150만주), 에스엠벡셀(4천575만주), 와이투솔루션(4천만주)다.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8천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천649만주), 비보존헬스케어(9천432만주)였다.

코스피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카카오뱅크(1억5천81만주), 카카오페이(7천625만주), 현대중공업(7천77만주)이며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2천136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천만주), 메이슨캐피탈(5천200만주)이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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