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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 에너지연, 국가기술전략센터 출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경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경 [사진=ETRI]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출연연 국가기술전략센터가 6일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을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 분야의 국가기술전략센터로 각각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국가기술전략센터를 두기로 한 것은 세계적인 기술동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연구소에 해당 분야의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과학기술기본법에 관련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이뤄졌다.

지정된 국가기술전략센터는 소관 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투자 포트폴리오 분석과 전략적 지출 검토 지원 등 과기정통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범부처 연구개발투자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더하고, 주요 연구개발 성과정보에 대한 자료 축적·제공과 소관 분야 내 산·학·연 역량 결집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기술전략센터가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소관 기술분야의 유관기관 의견수렴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과 지원업무 수행에 소요되는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출범한 2개 외에도 범부처 차원의 연구개발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기술전략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하여 ETRI의 시대적 소명과 역할이 막중함을 절감하고 있으며, 국가기술전략센터를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산·학·연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국가 전체 차원의 전략적인 연구개발투자 방향을 수립하고 재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가 핵심연구개발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국가기술전략센터로서 사명감을 갖고, 그간 축적한 전문성을 가감없이 발휘해 디지털 대전환과 녹색 대전환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투자전략 수립에 큰 기여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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