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종근당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천662억원, 26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286억원)를 7%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충당금 환입 관련 기저효과,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와 영업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감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38억원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종근당의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임 연구원은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종근당은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에서 발표한 샤르코마리투스병(CKD-510) 임상1상 결과,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며 "용량 증량에 비례한 'HDAC6' 저해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식품의약국(FDA)와 임상신청 전 사전회의(pre-IND)를 완료해 하반기 미국 임상2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는 하반기 국내 허가 획득과 이르면 연내 출시가 기대된다"며 "종근당은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에 대해 일본, 동남아, 중동 수출 이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CKD-701'의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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